민주 "한덕수, 첫 국무회의에서 진심으로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열릴 첫 국무회의에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민생 경제를 위한 추경안부터 제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행정부 수반이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려 파면을 당했으면 그 권한을 대행하는 이의 일성은 사과여야 했다"며, "내란 장기화와 정부의 무능으로 민생과 경제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상황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상하리만큼 추경에 소극적인 정부 입장을 보며 민생과 경제를 담보로 여와 야 모두 국민으로부터 비난받게 만드는 일종의 물귀신 작전을 벌여온 게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된다"며, "이 의심이 오해라면 실효성 있는 추경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특히 제1당인 민주당과 적극적인 정책협의를 통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라"며, "알박기 인사를 중단하고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같은 일부 인사의 전횡을 스스로 통제하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