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재, 민주당에도 책임 물어‥관용과 자제, 의회정치 복원해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운영도 함께 비판했다며 "관용과 자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헌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한편 정치권, 특히 국회 운영에 대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 국민은 다수결을 무기로 '이재명 방탄'과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에만 몰두해 왔던 원내 1당의 책임을 함께 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원내 절대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의회 독재의 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정치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하면서 국회를 향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부와의 관계에서 관용 그리고 자제를 전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했고,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피청구인 역시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협치의 대상으로 존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