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임기 3년 단축"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문에서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개헌을 추진하고 스스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면서, "누구나 말은 할 수 있겠지만 그 일을 실제 할 수 있는 사람은 현실 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자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87체제 이후 모든 대통령은 불행했고 다음 대통령은 늘 앞선 정권보다 더 불행했다"며 "국민의 상처 또한 깊기 째문에 졸속 개헌만큼은 결단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과 함께 보수당 국그릇을 통째로 갈아엎겠다"며 "호남 출신 최초의 보수 당 대표였던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그 자체가 대변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선출 당대표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