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을 안 할 수는 없다"면서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파면당하는 데 대해 정치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다른 후보처럼 원래 대통령으로 나가야 되겠다고 준비해 온 게 아니라, 12.3 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저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제 자신이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아 여러 가지를 고심하고 있다"며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직 국회의원 등 120여 명이 자신을 향해 대선 출마를 촉구한 데 대해선 "자신들 나름대로 목 마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지만, 그렇다고 '제가 하겠다'고 하기에는 시국이 어렵고 민생도 힘들다"며 "과연 제가 감당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에 대해 "경제와 민생, 일자리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대통령을 나가겠다는 사람이 이 답을 가지지 않은 채 출마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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