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욱 "탈당 의사 없다‥당을 해친 건 윤석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가, 국민의힘 내에서 탈당 요구를 받아온 초선 김상욱 의원이 "탈당을 강제하는 따돌림 자체가 폭력이자 반지성"이라며, 탈당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위해 충성스런 반대를 택한 것이지, 당을 배반한 적이 없다"며, "제 의견이 국민의힘 다수와 다를지언정, 당헌상 민주주의 수호 정신에 위배되지 않고, 오히려 당에 위해를 가한 건, 당헌에 명백히 위배된 행동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일부 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지 못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더 이상 건강한 보수 정치를 할 가능성이 없는 극단적 상황에 이른다면 그때 스스로 탈당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