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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새만금잼버리 총체적 부실"‥15명 징계·수사 요청

감사원 "새만금잼버리 총체적 부실"‥15명 징계·수사 요청
입력 2025-04-10 16:41 | 수정 2025-04-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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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새만금잼버리 총체적 부실"‥15명 징계·수사 요청
    감사원이 지난 2023년 8월 전북 부안군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은, 부실한 부지 선정부터 허위 보고까지 "전 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했기 때문"이라는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감사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추진실태' 감사 결과, 준비·운영기구인 조직위원회, 유치 지자체인 전북도, 감독기관인 여성가족부 등에 대한 40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과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 등 12명에 대해 인사조치하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 여가부 국장 등 6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개최 후보지 검토 단계에서 대규모 야영에 적합한 부지인지 검토하는 것을 소홀히 한 채 유치를 신청했으며, 농림부는 잼버리 부지 매립을 위해 투입한 농지관리기금을 용도 외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당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조직위로부터 화장실, 샤워장 미설치 사실을 보고받고 현장 점검에서 의료·사무기기 등 시설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시설 설치가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해 정부 차원의 보완 대책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를 상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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