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 출마론, 주변에서 집중력 흩트려놓을 필요 없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출마론을 두고, "본인이 말씀을 안 하시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해서 집중력을 흩트려놓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울산시 HD현대중공업 협력사 간담회를 마친 뒤 "우리를 둘러싼 세계 상황이 녹록지 않고 정부가 지금 이 공백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는 게 정말 필요하다, 한덕수 총리께서 그 역할을 잘해주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 선언 영상을 두고는 "자세한 내용은 봤는데 정확하게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며 "보긴 봤는데 대통령이 되고 싶다, 이건 제가 알겠는데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과 부산 방문에 나선 한 전 대표는 울산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방문한 데 이어 HD현대중공업 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는 서범수·우재준·진종오·한지아 의원이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