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12 15:46 수정 | 2025-04-12 15:46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 만에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한 걸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인위적인 ′퇴거쇼′″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퇴거쇼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조롱하려는 싸구려 연출″이라며 ″국민에 의해 쫓겨난 윤석열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대통령인 양 개선장군 행세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퇴근 시간 한남동 일대를 틀어막고 퍼레이드를 벌이는 민폐로 지난 3년 간의 오만과 불통, 독선을 그대로 재현했다″며 ″한결같은 진상의 모습에 치가 떨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학교 점퍼를 입은 지지자들을 포옹한 장면을 두고는 ″미리 세워둔 청년 지지자들을 껴안고 오열하는 장면을 인위적으로 연출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마지막까지 국민을 우롱하는 내란 수괴의 파렴치한 모습″이라며 ″윤석열은 사저로 돌아가서도 대선에 개입하려 들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수괴가 거리를 활보하며 상왕 노릇을 하는데 국민의힘이 장단을 맞추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동조 세력에게 돌아갈 심판의 무게가 날로 무거워지고 있음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