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후보는 사회 분야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 탈당 요구는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며, "윤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정치를 잘못해 탄핵됐지만 당 후보로서 정권교체를 해 줬는데, 시체에 또 난도질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대선에서 패배한 뒤 당 대표로서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킨 조치에 대해선, "바른정당으로 나간 사람들을 복당시키려고 부득이하게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킨 것"이라며 "자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탈당하라는 말을 하기 난감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철수 후보를 향해선 "이 당 저 당 하도 많이 옮겨봤으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신은 30년 당을 지킨 사람"이라며 "탄핵은 과거가 됐고 앞으로 어떻게 뭉쳐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지 집중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홍 후보 말은 이미 패배 선언"이라며,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을 감싸고 도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느냐, 오로지 본인의 정치적 이득만을 생각하는 행보가 낯 뜨겁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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