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1 공중통제공격기 [공군 제공]
공군은 오늘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조종사 진술 등을 조사한 결과, 뒤에 앉은 조종사가 히터 바람으로 시야에 불편을 느껴 풍량을 조절하려다 비상 투하 버튼을 잘못 눌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전투기에 탑승한 조종사는 2명으로 야간 모의사격 훈련 중이던 이들은 전투기 헬멧의 고글인 바이저 위에 야간 투시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비상 투하는 항공기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연료탱크와 무장 등 외부 장착물들을 모두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절차입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기관총 1정과 12.7㎜ 실탄 250발이 각각 담긴 기총포드 2개, 외장 연료탱크 2개가 떨어졌습니다.
공군은 기총포드와 실탄을 대부분 수거하고, 남은 실탄과 연료 탱크를 찾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