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럼프-김정은 회담으로 북핵 해결 안 돼‥한미 핵동맹 필요"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북핵 문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이 회담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한미 핵동맹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미국도 기존 사고 방식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한국도 경제 동맹을 넘어 전향적인 한미 핵동맹까지 가야지 안심하고 미국과 터놓고 지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상뿐 아니라 안보문제도 한미가 같이 엮여 있는데, 따로 떼어내서 할 게 아니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패키지 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미국발 통상전쟁'에 대해선 "기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주도해서라도 통상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입장은 이해한다"면서도 "한국과의 관계에선 한미동맹의 특수 상황이 있기 때문에, 무역분쟁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