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1월 27일 최전방 소초 복원하는 북한군 [국방부 제공]
앞서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DMZ 내 GP 10개씩을 각각 파괴하고 상호 현장 검증을 벌였는데, 당시 군 당국은 북측 GP에 검증단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인 뒤 '북 GP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북한이 2023년 11월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한 뒤 빠르게 GP를 복원하면서, 과거 군 당국이 북한군 GP 파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감사원은 작년 1월부터 감사를 벌여왔습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감사원 조사에서 북 GP 불능화 검증이 부실했을 뿐 아니라 조작까지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문서를 작성해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GP 공동철수는 국민과 동맹국을 속인 '가짜 평화쇼'이자 북한을 이롭게 한 '이적 행위'"라며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가짜 평화쇼를 벌인 이들을 엄정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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