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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께 사과해야 탄핵의 강 넘어"‥김문수 "대통령 탄핵해야 했나"

입력 | 2025-04-25 00:08   수정 | 2025-04-25 00:10
국민의힘 안철수와 김문수 대선 경선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과 이른바 ′부정선거론′ 등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채널A가 주관한 국민의힘 2차 경선 일대일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인수위원장을 지낸, 윤석열 정부의 산파이자 당 중진인데 꼭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했어야 했느냐″며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건 계엄이 헌법을 어겼기 때문이고, 헌법과 법률상 국회의원은 당론과 다르더라도 소신에 따라 헌법기관으로서 투표할 권리가 있다″며 ″보수의 책임은 국민 앞에 반성하는 것부터 시작하며, 국민 앞에 솔직하게 사과해야 탄핵의 강을 넘어 이길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오늘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김 후보를 향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이겼는데 그것도 부정선거냐″고 따졌는데, 김 후보는 ″이겼다고 부정선거가 없는 건 아니고 한 표라도 부정의 소지가 있으면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