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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형

홍준표 "김건희 여사 배신"‥한동훈 "이간질한 홍 후보같은 사람이 문제"

홍준표 "김건희 여사 배신"‥한동훈 "이간질한 홍 후보같은 사람이 문제"
입력 2025-04-26 02:52 | 수정 2025-04-2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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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김건희 여사 배신"‥한동훈 "이간질한 홍 후보같은 사람이 문제"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한동훈 경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배신했다"고 하자, 한 후보는 "이간질한 홍 후보 같은 사람이 문제"라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 후보는 '채널A' 주관 1:1 토론회에서 한 후보를 향해 "김건희 여사를 형수라고 부르고 친하게 지내며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게 한두 건이냐"며, "아이폰 26자리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은 것도 김 여사와 카카오톡 주고받은 거 때문에 안 하려 한 거 아니냐, 형수에게 못된 짓을 하는 건 이재명 후보와 똑같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는 "검사 때 형수라 불렀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부르지 않았다"면서 "홍 후보는 누가 뭘 주고 잘해주면 국민이 아니라 그 사람 위주로 정치하느냐", "나는 그렇게 정치하지 않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홍 후보가 지난해 불거졌던 한동훈 후보 가족 이름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게시글 논란'을 언급하며 "왜 가족이 하지 않았다"고 말을 못 하냐며 몰아세우자, 한 후보는 "비상계엄에는 도망 다니면서 당원게시판 논란에는 진심인 것 같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아직도 성역이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답변을 못하는 걸 보니 가족이 쓴 게 맞는 모양"이라면서, 한 후보의 부인과 자녀, 장인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게시글이 1천1백여 개에 달하는데 내 가족이 쓴 게 아니라고 하면 될걸 답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두고는,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5년을 구형하고 터무니없이 잡아넣었다"고 하자, 한 후보는 "2017년 8월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을 잘못 운영한 벌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 그때는 박 전 대통령 석방에도 반대하고 지금 와서 입장이 바뀐 거냐"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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