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 전경
감사원은 최근 10년간 GDP 대비 국가 연구개발 규모는 세계 2위에 달했으나, 기술성숙도가 낮은 기초·실험실 수준의 사업에 투자가 80% 이상 집중돼 핵심 성과가 도출되기 어려운 구조가 나타났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 평가체계에도 문제점이 있었다며, 전문가 검증단을 구성해 2023년 국책 연구 사업에 대한 부처 자체평가를 검증한 결과, 77개 사업 중 25개에서 과대평가 등 부적절한 평가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사 대상 사업과제 131개 가운데 71%인 94개에서 목표 미달성, 공인성적서 미제출 등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전체 과제 중 97%가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허·논문 실적 역시 민간의 연구개발 사업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가 연구개발의 미국·일본·유럽연합, 삼국 특허 비율은 1.9%에 불과해 3.7%를 기록한 민간 기업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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