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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덕수에 후보 양보하나" 질문에 김문수 "명분 있어야"

한동훈 "한덕수에 후보 양보하나" 질문에 김문수 "명분 있어야"
입력 2025-05-01 00:07 | 수정 2025-05-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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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한덕수에 후보 양보하나" 질문에 김문수 "명분 있어야"
    국민의힘 한동훈·김문수 경선 후보가 최종 경선 토론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3차 경선 토론회에서 '최종 후보가 되면 한 권한대행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는 한 후보의 질문에, "당원과 국민이 애를 써서 뽑아준 후보가 양보한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 어떤 명분으로 양보해야 한다는 건지 질문 자체가 납득이 안 간다"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단일화가 당 최종 후보가 선출된 전당대회 직후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O' 팻말을 들면서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 출마하면 국민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늦지않게 반드시 단일화하겠다"며 "반 이재명 전선에서 이기기 위해 누구와도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O','X' 모두 선택하지 않은 채 "최종 후보가 된 다음 우리의 승리를 위해 누구와도, 어떤 방식으로도 협력하겠다"면서 "지금 언제, 누구와 단일화를 할 것이냐 자체가 큰 이슈가 된다는 건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우리 승리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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