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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공동위 개최‥"글로벌 복합위기속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한·EU 공동위 개최‥"글로벌 복합위기속 경제안보 협력 강화"
입력 2025-05-08 03:26 | 수정 2025-05-0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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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EU 공동위 개최‥"글로벌 복합위기속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한국과 유럽연합, EU가 현지시간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21차 공동위원회를 열고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해 디지털·혁신,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지정학적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제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정책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은 철강 세이프가드,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EU 규제와 관련해 우리 기업의 공정한 경쟁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 이후인 지난달 1일부터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강화해 한국 등 제3국이 EU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을 약 15% 줄인 바 있습니다.

    또 내년 6월말로 종료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무역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양측은 이날 한국의 EU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참여,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타결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디지털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 환경 등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EU 공동위는 2001년부터 매년 서울과 브뤼셀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위에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니클라스 크반스트룀 EU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실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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