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김문수·한덕수, 오십보백보‥권력투쟁 대선 의미 훼손"

발언하는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김문수·무소속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상황을 두고 "권력투쟁으로 대통령 선거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입장에서 보면 두 후보는 계엄 정권의 국무총리와 장관으로, 오십보백보"라며 "두 후보 간 권력투쟁은 미래를 결정할 국가 지도자를 뽑는다는 대선의 의미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후보를 향해 "출마하지 말았어야 하는 분이었고, 뒤늦게 출마하고 싶었다면 최소한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려는 각오는 있어야 하지 않느냐"면서 "그러니 출마 자체가 불법 계엄 세력의 정략적 산물이란 국민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