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리얼' 경제 Talk, Talk!
2025년 5월 8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제 유튜브들과 토크쇼
2025년 5월 8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제 유튜브들과 토크쇼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의원(사회자)]
"지금부터 '찐리얼 경제톡톡' 시작합니다. 네, 찐리얼 경제톡톡 오늘 진행을 맡은 이소영 의원입니다. 오늘 이 방송은 6개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송출이 되고 있습니다. 6개의 채널 구독자를 합하면 무려 400만이 넘는데요. 어마어마합니다. 네 '나는 밤새도록 주식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 왕년엔 슈퍼 개미. 지금은 휴면개미 누군지 다들 알고 계시죠! 네 제 옆에 계십니다. 이재명 후보님과 경제 전문 유튜버 네 분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님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아까 우리 이소영 의원께서 '슈퍼개미'라고 했는데 전 슈퍼는 못 되고 그 중개미 정도, 그 정도 되는 실제 개미였습니다. 지금은 잠시 공직 때문에 주식 투자를 쉬고 있는 휴면개미인데, 제가 아마 공직을 그만두면 다시 또 주식 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그 되돌아가는 거에 대해서 약간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주식 시장이 너무 불공정해지고 불투명해져 가지고 다시 돌아가는 걸 한번 고민을 해 봐야 되지 않을까 그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안타까운 거는 한국의 자산 시장, 이제 그중에서도 자본 시장. 특히 주식 시장이 매우 불공정해지고 불신이 높아져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탈출하는 거 같아요. 그 사실은 대한민국의 금융 시장이, 주식 시장이 이렇게 위축이 되면 사실 국부도 쪼그라들어서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모두에게 불행한 일인데, 그 해결책을 좀 찾았으면 하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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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경제유튜버]
"5년 안에 코스 피 5천 가능하다 아니다, OX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음 이렇게 하겠습니다. '된다' 이렇게 하면 내가 세모쯤 했을 것 같은데 '가능하다'라고 하니까. 그거는 가능하죠. 지금 사실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이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거 분명해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쨌든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겠고 저는 제일 큰 게 이 투명성 부족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저는 과거에 주식투자를 할 때, 제가 아주 오래됐는데 사실은 처음에는 이제 소형 잡주 뭐 이런데 투자만 했다가 제가 IMF 때 다 날렸죠. 그 후에는 이제 교과서대로 우량주 장기 보유 이걸 해서 사실 거의 본전을 찾고, 많이 수익도 좀 남겼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이 우량주 장기보유도 안전한 방법이 아니더라고요. 왜 그러냐 했더니 뭐 회사를 물적 분할을 하거나 뭐 이렇게 해가지고 자꾸 알맹이를 빼 가지고. 난 분명히 우량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껍데기주. 잡주가 돼 있는 거죠.에 그래서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믿고 주식 시장에 진입하지도 않고 탈출하게 됩니다. 어 그러면 수요 부족으로 당연히 주가가 떨어지겠죠.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보면 소위 이제 주가순자산비율이라 그러죠 뭐 PBR이라고 그러나 하여튼 그게 보통 당연히 1을 넘어야 되잖아요. 그 청산 가치가 1인데 사서 청산하면 그 금액이 나오는 게 1이니까 네 그렇죠 예 근데 10분 1밖에 안 되는 주식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0.1밖에 안 되는. 그러면 사실 이론적으로 보면 그 주식을 사 가지고 회사를 청산을 하면 열배가 남는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런 주식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되잖아요. 이게 뭔가 다 비정상이죠. 주가 조작해도 처벌도 안 되고. 뭐 저는 요즘도 보면 '아 저거 저 주가 조작하고 있구나' 이렇게 보이거든요 그래프나 이런 거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예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총 총체적으로 주식 시장을 망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든지 좀 고쳐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저는 이런 비정상 요소 그러니까 현재 우리 경제 산업 구조 상황 그대로 두고 객관적인 저희 펀더멘탈이라 그러죠. 그냥 두고 이런 문제들 산업 정책이 뭐 전혀 제대로 정부에서 제시되지 않잖아요. 도대체 한국의 경제와 산업은 어디로 가느냐 정부에서 제시하는 게 없어요. 태양광? 재생에너지 그럼 그 오히려 탄압하고 있고 막 이러잖아요. 그러니까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정책의 불안정 그다음에 예를 들면 주식시장의 시장의 불안정 기업 지배 경영 구조의 퇴행적인 모습 또 뭐 한반도 평화 위협받는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 이런 것만 싹 정리를 해도 저는 정상화되기만 해도 이론적으로 5천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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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경제유튜버]
"본인이 직접 개별 주식을 찾아서 투자하는 방법이 있고, 펀드를 통해서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후보님이 훗날 다시 이제 투자를 하신다면 '내가 직접 투자를 할 것이다' O. '아니다, 간접 투자를 할 것이다' X."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직접 투자해야지. 이제 약간 위험 감수형이라서요. 저는 한켠에서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간접 투자도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이제 금융 산업이 또 존재를 하는 거고…
뭐 사실은 이제 저는 주식 투자가 금지된 정치인이라서 이제 개별 주식을 투자를 못 하게 돼 있는데. 지금 펀드 투자는 현재도 가능하긴 하죠. 그러나 어쨌든 이것도 말썽나고 해서 아예 안 하는데. 장기보유 주식 투자에 대해서 저는 이제 세제 혜택을 주는 거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우리나라는 시장이 너무 단타 중심이라서 정말로 그 데이트레이딩이 너무 많잖아요. 너무 편해졌고. 사실
그 수수료 내면 남는 것도 없는데. 어쨌든 그게 좀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이게 이유가 있죠. 장기 보유를 해도 이익이 없으니까. 장기 보유를 하면 확실히 이익이 있어야 되는데 이익이 없으니까. 근데 장기보유 세제 혜택을 좀 도입하는 게 좋겠고. 다만 이게 또 그런 게 있다고 하네요. 이 대주주들 있잖아요, 지배 주주들. 이런 데가 어차피 장기 보유를 하잖아요. 그럼 거기에 혜택이 다 몰리는 거 아니냐. 뭐 그런 걱정도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그 부작용을 좀 제거하고라도 장기 보유에 대한 혜택을 주는 방법은, 이게 펀드 이런데도 하면 괜찮을 방법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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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욱/경제유튜버]
"'한국 부동산이 비싸다'? 이거에 대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O하고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X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비싸죠. 네, 통계적으로 비싸다고 합니다. 거의 한 웬만한 나라에 두 배 가까이 비싸다고. <네 맞아요.>"
[채상욱/경제유튜버]
"네, 저는 부동산을 아까 물어봤을 때 일단 비싸다고 말을 하셨기 때문에. 그 부동산이 비싸다는 것이 단순히 뭐 집을 더 많이 공급하면은 뭐 이게 풀리는 이런 이슈가 아니라 지금 뭐 우리 채널 구독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냐면 부동산이 비싼 부분이 많은 다른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는 거 같다. 후보님이 생각하시는 이런 문제와 이런 사회적인 영향에 대한 인식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이걸 어떤 방향으로 풀어갈 그런 생각이 있으신지 그런 걸 여쭙고 싶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사실 그 주거 문제에 대해서 이제 지금 생각을 좀 많이 바꾼 편인데. 저는 제가 그런 얘기 많이 했죠. 집은 주거용이지 투자, 투기용이 아니어야 된다. 이념적으로 맞죠. 저는 이제 그 생각을 사실 많이 강하게 가지고 있었고 그에 기반한 주장도 많이 했었죠. 근데 그게 이제 지금 생각을 해 보니까 그게 불가능하더라고. 그건 당위일 뿐이고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거예요.
사람들은 제가 이게 대한민국 금융시장, 특히 자본 시장을 살려야 된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국민들이 투자할 데가 없어요. 오로지 부동산. 지금까지 부동산은 또 불패신화를 이어왔기 때문에 모두가 부동산에 투자했으니까요. '영끌' 투기 매입까지 했을 정도로 모두가 부동산에 달려왔으니까. 지금까지는 계속 성장을 해 왔는데, 이게 지금 어디 통계를 보면 보통 이제 연간 보통 사람의 연간 소득 평균적인 연간 소득 곱하기 몇 배냐. 집을 사려면 평균이 집이. <보통 8배나 10배입니다.> 근데 어떤 뭐 우리는 25배, 다른 데는 뭐 도시 기준으로하면 뭐 열네다섯 배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한두 배 가까이 높아서 언젠가는 이게 문제가 된다. 예 지금 연착륙을 해야 돼요. 근데 그게 언제일지 모르는 거죠.
저는 주거 문제는 그래도 어쨌든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접근하는 걸 막을 길은 없다. 그걸 억지로 하려 그러다가 사실 부작용이 많이 생겼는데. 대신에 그러면 내가 투자 수단으로 집을 사자는 게 아니고. 내가 좀 살아야 되겠다고 하는 데는 충분한 주거를 공급해 줘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이제 굳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거 말리지 말자. 막 굳이 막 그 세금 막 때려 가지고 억누르고 그냥 하지 말자. 그 시장은 놔두고 대신에 그 시장에 관여할 수 없거나 관심이 없으면서도 나는 좀 살 만한 집을 좀 구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은 충분히 공급해 주자. 그래서 뭐 청년 청년 맞춤형 뭐 공공주택도 좀 많이 공급하고 예를 들면 임대 지원도 좀 해주고 월세 지원도 좀 해 주고. 이런 정책들은 좀 많이 할 필요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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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경제유튜버]
"주가는 워낙 관심 많아서 저도 한 가지 제언을 드리고 싶은 건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특히나 제도. 법과 제도가 많이 바뀌어야 되는 건데요. 바꿀 수 있는 분들 이제 국회의원분들이 이잖아요 . 그분들의 월급을 코스피ETF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는 이제 지역화폐에 관심이 많잖아요. 그 동네에서 돈을 써라. 그래서 일부를 그걸로 지급하는 걸 연구를 했는데 안 되는 걸로 결론이 놨습니다. ETF도 안 됩니다. 임금은 현금으로 직불하여야 한다.
대원칙 임금에 대한 대원칙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시죠. <국회의원 분들이라도…> 임금이 아니니까?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제도를 잘 바꾸면 됩니다. 사실은 국회의원들을 압박할 게 아니고. 수사 기관이 주가 조작 이런 거 잘 잡고요. 공정거래위가 좀 잘 잡고 증권거래소가 감시 잘하고, 이런 제도 만들고. 산업 정책 잘 만들고 저 휴전선에서 총 쏘고 막 괜히 화나 가지고 막 대남·대북 방송하고 싸우고 이런 거 좀 줄이면 주가 올라가요. <이소영 의원 "일단 민주당 국회의원 분들께는 제가 좀 권유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후보님께서도 권유를 같이…"> 저는 안 하렵니다. 표 떨어져요."
(출처: 유튜브 '델리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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