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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임명현

토요일 새벽 2시 '기습 공고'‥"야밤 정치 쿠데타" 후폭풍

토요일 새벽 2시 '기습 공고'‥"야밤 정치 쿠데타" 후폭풍
입력 2025-05-10 12:20 | 수정 2025-05-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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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당헌 74조 등에 따라 21대 대통령후보자 김문수 선출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3차례에 걸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등 경선 끝에 지난 3일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일주일 만에 박탈한 겁니다.

    국민의힘 당헌 74조 2항에는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당 선관위가 심의하고, 최고위 또는 비대위 의결로 정한다"고 돼 있습니다.

    즉 '상당한 사유'가 있어서 김문수 후보 선출을 취소했다는 건데, 그 상당한 사유가 뭔지에 대해선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국민의힘은 곧바로 대선후보 등록 신청을 공고했습니다.

    그런데 등록신청 기간이 오늘 새벽 3시부터 4시, 단 1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 새벽, 그것도 1시간 안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신청서와 이력서 등은 물론 가족관계증명서와 병역증명서 국민연금 등 32건에 달했는데, 국민의힘은 마감 후 한덕수 전 총리가 이 조건들을 충족해 등록했다며 결과를 공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한 전 총리를 새 후보로 선출한다는 계획인데, 당장 김문수 후보는 "우리 당의 민주주의가 죽었다,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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