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권 후보는 오늘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면서 "원내 5개 야당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지만 이 후보가 '중도보수' 표명에 이어 유세장에서 친 시장·친 기업을 강조하는 모습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장에 나온 시민들의 외침은 '중도보수 정당'의 언어로 수렴될 수 없으며, 진보 없는 거대 양당의 대결은 대안의 실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후보는 "광장 최전선에서 함께 싸웠던 저임금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농민·장애인·성소수자 등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권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스스로 과거를 부정하고 내란행위를 옹호하는 옛 노동운동가의 출마는 노동자에 대한 기만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능멸"이라며 "국민의힘은 출마가 아니라 해산되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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