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MBC뉴스외전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연락 못드렸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어제 저희가 대통령 탈당 권고도 드렸고, 그것과 상관없이 당은 '헌법 정신을 지키겠다, 반성하겠다'는 의미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가 위헌 판단을 받았을 경우 당원권을 제한하는 당헌당규를 고민하고 있고, 법률 검토 중에 있다"며 "대통령의 당적 문제는 저희에게 맡겨달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통령과의 관계 절연을 말하고 있는데, 언론에서 방법론을 가지고 해석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면서 "탈당이냐 출당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더 중요한 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진정성 갖고 있느냐 인 것 같다, 진정성을 봐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석동현 변호사가 선대위에 합류하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복당하는 등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 외에 여럿이 복당했다"면서 "저희가 지난날 과오에 대해서 사과했고, 사과 한 번으로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신뢰를 보여드려야 대선에서 선택을 받는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전통 지지층을 고려해 김문수 후보와 김 비대위원장이 역할 분담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언론의 해석도 있지만, 역할 분담하자고 한 적 없고,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부분까지도 존중하는 게 후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라며 "획일된 생각은 북한에나 있을 법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선대위에 합류하고 있지 않은 홍 전 시장에 대해서는 "정통 보수주의 되찾자는 말씀에 공감하고,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면 다시 지으면 된다, 진정성이 통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고 했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상대 후보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고, 명분과 의지 지켜나가고 신뢰가 쌓인다면 들어오셔서 역할 하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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