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오늘 전남 나주시 유세에서, "호남은 텃밭이 아니라 살아 있는 죽비"라며, "지난 담양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된 것도, 혹시 민주당이 너무 자만해서 실수하지 않을까 경계해서 일부러 떨어뜨린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호남의 위대함으로, 호남은 당이 주인이 아니라, 호남 국민이 주인이고,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언제든 징치한다"며 "촛불 혁명에 이어 빛의 혁명으로 폭력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정권을 끝장낸 것도 결국 호남 정신"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집권하면 농업을 경시하지 않고 쌀값 안정화뿐 아니라 농업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5·18 민주묘지 참배에 가로막혔던 것을 겨냥해서도, "얼마 전 어떤 분이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해요' 하길래, 소름이 돋았다"며 "저걸 듣는 깨어있는 호남인들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자존심 상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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