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노인회 찾아 "우리나라 성장에 어르신들이 큰 역할"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악수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국제적으로 위상이 커진 데에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노년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이중근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선배 세대가 가진 지혜와 혜안을 후배 세대들에게 많이 전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율이 높은 편인데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노인 세대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중근 회장에게 "위기 극복에 많은 조언을 해 주시고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중근 회장은 이 후보에게 "우리나라의 전쟁 극복과 성장에 도움을 준 국제연합을 기리기 위해 유엔의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대한노인회의 건의사항에 긍정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23년 김은경 혁신위원회 당시 노인폄하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후 민주당과 노인회는 다수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