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서울 영등포 유세에서 "시계공장 소년공 시절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이나 유인물을 보고 '빨갱이들'이라고 비난했다가 나중에 '진짜인가 본데'라고 생각했다"며 "미안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해서 인생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속아서 억울한 사람들을 내 입으로 욕했으니 인생을 통째로 바꿨다"며 "그 후 내가 일하던 성남 노동 현장으로 돌아가서 노동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시민 병원 설립 운동을 하자고 해서 정치를 시작했다, 그러다 여기까지 오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이 발언은 오늘 오후 민주당이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술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지 판사 얼굴이 포함된 사진을 공개한 뒤 나왔으며, 이 후보가 시민운동가로 살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지 판사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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