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을 향해 ″국민의힘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두 당을 가리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한 세력이고, 일반적인 국민들의 뜻과는 반대되는 세력″이라며 ″단호하게 거리를 두는 것이 선거전략상 옳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민주당과 경쟁하고 싸워야 하는데, 자칫 국민과 우리 당의 싸움이 되면 어떻게 이기겠냐″며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데 앞장섰던 분들이 TV화면에 안 나오도록 하는 게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은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선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 한 전 대표가 요구한 3가지 요구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면 아마 이름도 호명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