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저도 사전투표 참여할 것‥걱정말고 사전투표해달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사전투표 제도 폐지를 주장해 왔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걱정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자신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 관리 실패 문제가 여러 번 지적돼왔고 제도 개선 요구가 빗발쳤지만, 이번 대선에서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당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와 감독을 철저히 할 테니 걱정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끊이지 않았던 '당무개입 논란'을 두고선 원천차단할 제도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이 많은 갈등을 낳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겨 당내 갈등의 불씨가 돼,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인 당정관계가 아닌 상호존중의 당정관계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협력, 당통분리, 계파불용 3대 원칙을 당헌에 명시하고, 특히 당내 선거와 공천 등 주요 당무에 대한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겠다"며 "즉각적인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