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취임 당일 30조 민생추경 착수·'비상 경제 워룸' 가동"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즉시 30조 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겠다"며 대선 직후 국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정부는 6월 4일 즉각 국정에 돌입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어려운 실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취임 당일 오후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서 30조 원 민생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 현안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국정의 시동을 걸겠다"며,"경제가 촌각을 다툴 정도로 어려운 만큼 장관이 임명까지 기다리지 않고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비상 경제 워룸'을 설치해 가동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내각 인선에 대해선 "국민 내각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 손으로 내각을 구성하고 국민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사는 배제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내각을 운영하겠다"면서, "대통령 비서실도 국민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사는 철저하게 배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대통령실 산하에 국정준비단을 설치해 공약의 실행 계획을 세워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미국과 통상 문제를 즉각 해결하기 위해 취임 즉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한 달 내 미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