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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진짜 보수' 선언식‥이재명 "합리적 보수 역할까지 하겠다"

입력 | 2025-05-27 17:38   수정 | 2025-05-27 17:38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김종필 연합, DJP 연합처럼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을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김용남 허은아 전 의원,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등은 민주당사에서 열린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선언식에서 ″제2의 IMF에 비견되는 복합위기 앞에서 다시 한번 보수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며 ″헌법을 지키고 국민을 잇고 정치를 살리는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나라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길이 진짜 보수의 책임″이라며 ″진보와 보수가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의 두 날개로 기능할 때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비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오늘의 선언은 저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헌법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숭고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진짜 보수의 용기 있는 결단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와 민주당이 합리적 보수의 역할까지 하겠다″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에서 진짜 보수와 합리적 민주 보수가 제 역할을 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