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적 탄압 얘기하는 이재명 후보 심판해야"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 나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정적을 탄압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는 무도한 이재명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인천 중구 월미도 선착장 유세에서 "예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도 독재한다고 말을 들었지만, 사법부를 장악하려 드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마 가장 심할 것"이라며 "독재를 기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을 순화해서 방송에서 다뤘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제명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정적을 탄압하고 입을 막으려 권력을 사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회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식으로 민주당이 달려드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것이고 동탄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편협한 생각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후안무치한 자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후 경기 안양과 수원 등을 찾아 수도권 무박 유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