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2 15:33 수정 | 2025-06-02 15:3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당초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기각하려고 했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인터뷰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누가 대법원 내부 정보를 어떤 경로로 줬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용태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으로 여기고 있다″며 ″판결이 나기 전에 대법원 내부 기류를 듣고 그 결과가 바뀌자 불만을 터뜨린 거고, 헌법을 유린한 권력자의 범죄 자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자신의 재판을 정무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고 믿는 거야말로 사법농단″이라며 ″대법원도 침묵해서는 안 되고, 사법부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려면 지금 당장 입장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대법원 쪽에서 제게 직접은 오지 않지만 소통이 일부 되지 않느냐″며 ″′빨리 기각해 주자′고 깔끔하게 그랬다고 하는데 어느 날 바뀌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