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오늘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정말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처절한 반성을 지금 비대위 차원에서 책임 있게 말씀드려야 한다"며 "지난 정권 잘못은 지금 비대위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책임을 다하고 개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계엄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했는데도 대선에서 41%의 국민이 저희를 지지해준 건 당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 희망에 부응해 중단없이 개혁하겠다는 마음을 이어가는 것이 제게 남은 소명"이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임기를 마치게 되면 그다음에 새로운 비대위가 들어설 텐데, 그 비대위는 아마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친한계를 중심으로 김 위원장이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으나, 김 위원장은 오는 9일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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