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헌법재판관 최종 후보군 3명 압축‥이 대통령 사건 변호인 포함

대통령실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서울고법 오영준 부장판사와 위광하 판사, 이승엽 변호사 세 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좁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공석인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출신으로 정통 엘리트 법관으로 꼽히는 오영준 부장판사, 광주고법과 서울고법에서 재판 업무를 맡아 온 위광하 판사, 또, 판사 출신인 이승엽 변호사 세 명에 대해 최종 인사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이승엽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의 변호를 맡아왔습니다.

대통령실이 인사검증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 중 2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전 대통령 최측근 이완규 법제처장 등 두 명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으며, 이 대통령은 취임 뒤 지난 5일 이 조치를 철회해 무효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