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중 관계 더 높은 수준 발전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 오전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은 옮겨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면서 "수교 33년간 양국은 이념과 사회 제도 차이를 초월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상호 성취와 공동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견지하며, 상호 이익과 윈-윈 목표를 고수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중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랜 교류 역사가 있으며, 경제·무역·문화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시 주석의 말에 동의를 나타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