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왕종명

통일부 "김정은, 진수식서 韓 미언급 주목‥새정부 고려 가능성"

입력 | 2025-06-13 15:11   수정 | 2025-06-13 15:12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구축함 진수식에서 한국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배포한 ′북 신형구축함 ′강건′호 진수식 관련 참고자료′에서 ″4월25일 ′최현′호 진수식 때와 달리 김 위원장의 군사적 긴장 관련 발언 과정에서 ′한국′ 관련 거론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한반도, 남북 관계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메시지 관리 가능성 차원에서 주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구축함 지난 4월 ′최현′호 진수식 연설에서 ″한미가 정세를 악화시키고 도발적인 행위를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면서 ′한국·한국군·미한′ 등의 표현으로 남한을 9차례 거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열린 ′강건′호 진수식에서는 ″최근 미국과 추종 국가 군대의 도발적 흉심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