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한·친윤′ 등 계파 갈등 구도가 언급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계′는 활동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계파가 사실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도 없는데 ′친윤′이 아니라 ′친한′과 ′비한′이 있는 게 맞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친윤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국민의힘에는 여전히 친윤들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당을 좌지우지 하기 위해 끊임없이 호시탐탐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제에서 해방되는 순간 친일파는 사라지는 것이냐″며 ″친윤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어도 여전히 존재한다, 친윤들의 처절한 반성과 자신들의 과거를 세탁하고 틈만 나면 권력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중단되지 않는 한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