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20 16:31 수정 | 2025-06-20 16:32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대선 당시 캠프 관계자들과 식사를 하며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충형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김 전 후보가 ″당과 나라가 위기에 빠져있고 당이 단합해야 한다″며 ″당이 앞으로 할 일은 나라와 외교, 민생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변인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선 이후 사법 체계에 혼란이 생기고, 헌법이 무너지며 법치주의 위기가 온 것이 아니냐고 김 전 후보가 지적했다″며 ″현 정부의 독주와 집값 폭등 같은 민생 문제도 걱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후보의 당 대표 출마 여부 등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왔는데,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활동해서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 ″당 대표를 맡아달라″, ″위기에 빠진 보수 진영 상황을 직시하고 당을 위해 멍에를 져달라″ 등의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후보는 ″저보고 뭘 하라고 하지 말고 지금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여러분이 나서서 힘을 합쳐달라″고 했다고 이 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조배숙 의원, 김일윤 전 헌정회장, 심규철 전 의원 등 약 40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