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 해결, 국가 기본 책무"

한반도 심포지엄 환영사하는 김남중 차관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남북의 분단으로 인해 발생한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제1회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시납북자 문제는 분단과 전쟁의 가장 어두운 그늘"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 간 지속 가능한 평화와 공존을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납북된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로 인해 쌓인 응어리를 치유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통일부는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통일부와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난해 말 6월 28일이 법정기념일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린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