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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결위원 "추경 질의 하루만 하는 건 졸속‥보이콧 검토"

국민의힘 예결위원 "추경 질의 하루만 하는 건 졸속‥보이콧 검토"
입력 2025-06-29 12:50 | 수정 2025-06-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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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예결위원 "추경 질의 하루만 하는 건 졸속‥보이콧 검토"

    국민의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 심의 일정과 기간을 마음대로 정했다"며 한병도 예결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형수, 조배숙, 조지연, 김기웅 등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한병도 예결위원장은 선출되자마자 추경 심사 일정을 야당의 의견을 배제한 채 정했다"며 "심지어 30일 하루만 추경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하고, 7월 1일 예산소위, 3일에 예결위 전체의결을 하겠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전례도 없고 국회의 오랜 관행과 절차에도 어긋나는 독단적 조치"라며 "예결위원장이 선출됐으면 우선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부터 선출하고 간사간 협의로 회의일정을 정하는 게 국회법과 관례에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병도 예결위원장의 추경 일정 공지는 국회법과 관례를 완전히 무시한 일방적 횡포"라며 "추경 종합정책질의를 단 하루만 실시하겠다는 건 그 자체로 졸속심사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위원들은 "우리는 이러한 민주당과 예결위원장의 독단적이고도 독선적인 국회 운영의 뒷배는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로는 대화와 협치를 강조하면서, 뒤에서는 민주당에 특정 시한을 정해 놓고 그 때까지 무조건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병도 위원장은 야당을 철저히 무시한 채 예결위 의사일정을 독단적으로 공지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며 "일방적인 일정을 취소하고 야당과 협의해 새롭게 일정을 공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종합정책질의가 최소한 이틀은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하루 만에 일정을 끝내고 바로 의결하겠다는 건 국회 심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30일)로 예정된 종합질의에 대해 "다른 예결위원들과 원내대표와 함께 충분히 상의해서 행동지침을 정하겠다"며 "논의를 해서 보이콧부터 들어가서 정책질의하고 항의하는 것 모두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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