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향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들이 ″청문회를 통해 대부분 해소됐다″며 야당의 인준 처리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문 원내수석은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김 후보자는 역대 국무총리 청문회가 끝나고 여론조사상 가장 높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1천4명에게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한지 물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문 원내수석은 ″김 후보자가 공적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게 나온 것이 없지 않나″라며 ″민주당이 거대 야당일 때도 당론으로 한덕수 전 총리가 일할 수 있도록 참여해서 통과시켜준 적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직권 상정해서 총리 인준안을 통과 표결할 수 있도록 말씀드렸지만 의장이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다음 달 3일 본회의를 열면 추경안과 총리 인준안을 같이 안건으로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원내수석은 추경안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이 포함된 데 대해 ″지방정부 부담이 있을 텐데, 추경 심사 과정에서 부담률을 10% 정도로 조정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당선 사례금′이라고 폄하 비방하는 데 경제가 살아난다면 비난은 감수할 것″이라며 ″집행 시기는 행정절차를 고려해보면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13.4%였으며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