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검찰 조작대응 TF' 출범‥"이재명 죽이기 등 만행 끝낼 것"

더불어민주당은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비롯해 전 정부의 검찰 수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를 발족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TF 발대식에서 "전 정부에서 기소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수사, 나아가 기소에 사건을 꿰맞추는 조작 행태 등 검찰의 고질적 병폐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TF 단장인 한준호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시대를 끝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TF를 공식 출범하게 됐다"며 "이재명 죽이기, 민주 진영 말살하기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끝없이 준동하는 정치검찰의 만행을 이젠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F는 단장인 한 최고위원 외에 최기상 부단장, 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 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등 당을 겨냥했던 검찰 수사에 대한 불법성 여부를 살펴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대북 송금 사건은 경기도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말한 언론 인터뷰를 근거로 '정치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공작이 드러났다며 TF 발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