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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대미특사엔 '국힘 전 대표'‥보수원로 발탁 또 파격

대미특사엔 '국힘 전 대표'‥보수원로 발탁 또 파격
입력 2025-07-07 15:44 | 수정 2025-07-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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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임박 등 한미 간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미 특사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근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맡았던 보수 진영의 원로 인사입니다.

    대선 기간이었던 지난 5월 8일에는 이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국정 관련 조언을 건넨 적도 있지만, 이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선언을 한 적은 없습니다.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대표적 보수 원로를 대미특사로 지명한 건데, 김 전 위원장은 일부 언론과 통화에서 "대통령실의 제안을 받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특사로 가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미관계는 정치문제가 아닌 나라 장래가 걸린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수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사단에는 민주당 지도부인 이언주 최고위원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우영 의원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상대국과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고르게 되면 외교적으로 결례가 된다는 점 때문에 확인시켜드리지 못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발표할 앞으로 한 일주일쯤 후에 발표가 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는 공식 확인을 시켜드리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10여 곳에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특사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계엄령 선포 이후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이 새 정부 출범 이후 급격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사실을 각국에 알리고, 여러 협력 논의를 정상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특사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미 특사와 관련해선 관세 문제 등 특정한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격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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