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최민희 과방위원장 [자료사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만찬에 참석했던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대통령이 먼저 '최민희 위원장이 곤란한 일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방송 3법은 자신의 뜻에 꼭 부합하고 이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국회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 3법에 대해 최 위원장이 대통령의 뜻과 다르게 방송 3법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힘을 실어준 걸로 보입니다.
만찬에 참석한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도 "방송 3법을 이달 안에 절차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고,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도 빨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빨리 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잘 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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