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귀국 "협상 시한까지 한미 간 긴밀한 소통 약속"

방미 결과 설명하는 위성락 안보실장

관세협상과 정상회담 조율이라는 과제를 안고, 2박 3일간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귀국 직후 "(관세협상 시한인)8월 1일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한미 간 소통을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고위급 당국자들에게 "우리가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간 현안 협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견 있더라도 동맹관계 발전과 신뢰 강화라는 큰 틀에서 타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상이나 투자 구매, 안보 관련한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다" 설명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공감을 표하며, "8월 1일 전까지 협의 위한 기회가 있는 만큼 그 기간 중에 합의를 이루기 위한 소통을 한미 간 긴밀히 해나가자"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우리 측이 조속한 시일 내 회담을 해서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촉진해 보자고 했고, 미국 측도 공감을 표했지만 구체적인 일정까진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