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직장 갑질 의혹' 강선우 후보자, 자료조차 내지 않아‥즉각 사퇴해야"

인사청문회 출석하는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국민의힘은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선우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와 검증 회피로 '묻지마 청문회, 듣지마 청문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보좌진마저 좌절케 한 직장 갑질 의혹, 공직자 윤리는 남의 일이라는 식의 이해충돌 의혹, 쌍방울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후원 물품 살포 의혹 등 쏟아지는 국민적 의혹에도 후보자는 개인정보, 사생활을 핑계로 소명 자료조차 내지를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보좌진 대상 갑질과 쌍방울 후원 물품 살포 의혹을 풀 후보자의 전직 보좌관은 민주당의 강력한 거부로 증인 채택조차 하지 못했다"며 "증인도 없이 치러지는 청문회에서 국민은 무엇을 듣고 국회는 무엇을 검증해야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것이야말로 후보자 본인이 비판하던 청문회 무력화, 국회 모독 그 자체"라면서 "가해 의혹자에게 법적 조치를 운운하며 색출과 보복이 이뤄지는 것, 이것이 과연 약자를 위한 정당이냐"고 되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