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국민적 관심사가 자녀 유학과 논문 문제"라며 솔직하게 사과하고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부모 동반 없이 자녀를 유학 보내는 등 법규를 위반한 데 대해 "불법이라는 걸 인지조차 못했다"며 "국민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했고 논문 표절 의혹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의혹들이 생긴 것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표절 검증 프로그램 '카피킬러'에서 논문 표절률이 높게 나온 이유를 물었고, 이 후보자는 "카피킬러는 계속 자료가 겹쳐 전문가가 하나씩 다 제외하며 정확하게 돌려야 진정한 유사도가 나온다"며 "언론 보도는 학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공계 논문 작성의 특성과 충남대 연구 가이드라인 등을 강조하면서 "논문은 지도교수가 수행하는 연구과제의 일부분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도교수와 대학원생 간 기여도를 고려해 1저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본인이 제1저자가 되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이 후보자를 반대하는데 자진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몇 분들이 반대했지만 22만 충남대 총동창회를 비롯해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실제 다수 교수 집단이 지지 성명을 냈다"고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도 "교육부 장관의 경우 논문 문제로 낙마한 분이 네 분이나 있다"며 "교육의 진실성을 지켜야 할 책임이 가장 있는 분이 교육부 장관인데 이런 논란의 중심이 돼선 안 된다는 국민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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