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헌절 맞아 "대한민국 이끌 새 헌법, 한 걸음 더 나아가야"

이재명 대통령이 제헌절을 맞아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면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SNS에 "12·3 내란조차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고 질서 있게 극복해냈고, 회복력 역시 헌법 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이끄는 나침반이 될 새 헌법은 아픈 역사를 품고,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어야 하고, 국민 모두의 꿈과 염원이 담긴, 살아 움직이는 약속이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헌법의 모습"으로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국민 기본권 강화, 자치 분권 확대, 권력기관 개혁 등을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민 중심 개헌'의 대장정에 힘 있게 나서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의 뜻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함께 노력하겠다, 그것이야말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가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향하는 길이라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