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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전 여가장관 "강선우, 장관에게도 '예산삭감' 갑질‥기막혀"

정영애 전 여가장관 "강선우, 장관에게도 '예산삭감' 갑질‥기막혀"
입력 2025-07-21 11:35 | 수정 2025-07-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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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애 전 여가장관 "강선우, 장관에게도 '예산삭감' 갑질‥기막혀"

    여성가족부 정영애 전 장관과 강선우 후보자 [자료사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 사업 해결을 위해 담당 부처 장관에게도 갑질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인들과의 SNS 채팅 방에 "지역구 민원을 해결 못 했다고 관련도 없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갑질을 한 의원을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기가 막힌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정 전 장관은 재임 당시 강 후보자가 본인의 지역구에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요청했으나 필수 요소인 산부인과 의사를 확보하기 어려워 불발됐었던 일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이 내용을 전달받은 강 의원이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고 화를 내고 여가부 기획조정실 예산 일부를 삭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 전 장관은 "결국 강선우 의원실에 가서 사과하고 한소리 듣고 예산을 살렸던 기억이 난다"며, "부처 장관에게도 지역구 민원 해결 못 했다고 관련도 없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갑질을 하는 의원을 다시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정말 기가 막힌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좋은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민주정부 4기의 성공을 간절히 희망하는 자신의 진의를 잘 살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전 장관은 해당 글은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썼던 것으로, 어제 인사가 확정된 듯해 지인들과의 채팅방에 공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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