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정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 감독은 예술가 신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80시간 동안 구금됐고 단 한 번의 소환 조사 없이 공동정범이라는 억울한 혐의를 뒤집어쓴 채 재판에 넘겨졌다"며 "과거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정 감독에 대한 표적 수사이자 보복성 기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1만 5천여 명의 예술인과 220여 개 시민단체가 이 사건의 부당함을 외치고 있다"며 "한 예술가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가 짓밟히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박찬욱 감독 등 예술인 3천4백여 명은 "법원 안에 들어간 JTBC 기자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고, 법원 경내에 있던 정윤석 감독은 유죄를 선고받는 이중잣대가 대한민국 사법정의의 민낯"이라며 정윤석 감독에 대한 무죄 선고 촉구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정 감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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