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22일 밤 10시를 기해 북한에서 송출하는 방해 전파 10개의 주파수가 중단됐다"며 "현재는 2~3개 정도만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한 것"이라며 "북한도 우리를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월 대남방송 일체를 중단했으며,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의 대북방송 중단은 북한이 선제조치를 취해 우리도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지금은 담을 쌓고 있지만 대화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쉽게 대화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고, 당장도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를 완화하는 게 중요하고 우발적 충돌을 막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북한은 미국이 확실한 메시지를 발신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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